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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자막뉴스] 흡연하는 만취승객 내려줬다가...뺑소니범 몰린 택시기사 / YTN

2021-05-24 11 Dailymotion

지난 3일 밤, 충남 공주의 한 도로. <br /> <br />승객을 태운 택시가 목적지에 도착합니다. <br /> <br />술에 잔뜩 취해 일어나지 못하는 승객. <br /> <br />택시기사 67살 염경선 씨가 흔들어 깨우자 겨우 일어나더니 난데없이 욕설을 퍼붓습니다. <br /> <br />[택시 블랙박스 영상 : 택시비 내고 내려야지 잠만 자면 어떡해? 택시라니까 이거. 택시비 내시라고. (승객 : 알았다고 XX.)] <br /> <br />겨우 요금을 내는가 싶더니 택시에서 내리지 않겠다며 시비를 겁니다. <br /> <br />[택시 블랙박스 영상 : 내리세요 다 됐어요. (승객 : 안 내릴 거라고. 끊으라고 XX.)] <br /> <br />급기야 담배까지 피우기 시작합니다. <br /> <br />택시기사가 차에서 내린 뒤 조수석으로 가 담배를 빼앗자 보란 듯이 담배 한 개비를 또 꺼냅니다. <br /> <br />한참 동안 실랑이가 이어지고, 겨우 승객을 떼어낸 택시기사가 차를 출발시키는 순간, 조수석 쪽으로 손이 불쑥 들어왔다가 사라집니다. <br /> <br />출발하는 택시를 뒤쫓아가 열린 창문 사이로 손을 넣은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차에 매달렸던 승객은 넘어지면서 전치 2주의 찰과상을 입었습니다. <br /> <br />출발하는 택시에 손을 넣었던 승객은 자신이 사고를 당했다며, 다음날 곧바로 택시기사 염 씨를 경찰에 신고했습니다. <br /> <br />결국, 염 씨는 교통사고 가해자로 입건됐습니다. <br /> <br />이것도 모자라 사고 처리를 안 한 사실이 인정되면 뺑소니범으로 몰릴 처지에 놓였습니다. <br /> <br />[염경선 / 택시 기사 : 잘 가는 택시를 왜 쫓아와서 달려왔든 잡았든 자기가 스스로 쫓아와서 다친 걸 피해는 제가 고스란히 받잖아요.] <br /> <br />염 씨를 신고한 30대 승객은 YTN 취재진에게 당시 만취 상태라 사고 상황에 대한 기억이 전혀 없지만, 다친 건 사실이라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전문가들은 경찰 수사와 관련해 이른바 '억울한 뺑소니'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변 CCTV 등을 추가 확보해 정밀 분석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합니다. <br /> <br />20년 무사고 운전 경력이었던 염 씨는 그토록 바라던 개인택시 면허를 못 받게 생겼습니다. <br /> <br />뺑소니 혐의까지 인정되면 4년간 운전면허도 취소됩니다. <br /> <br />운수 나쁜 날이라고 하기엔 자신이 치러야 할 대가가 너무 크다고 염 씨는 한탄했습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 : 김대겸 <br />촬영기자 : 이규 <br />그래픽 : 이은선 <br />자막뉴스 : 윤현경 <br /> <br /> 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. <br />[카카오톡]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[전화] 02-398-8585 [메일] social@ytn.co.k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10524094252258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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